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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문답

제 184문.우리는 무엇을 위하여 기도해야 할 것인가?

by ❤️☺️😭@&% 2021.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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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4문. 우리는 무엇을 위하여 기도해야 할 것인가?
답.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 교회의 평화, 우리 자신과 다른 사람들의 참된 유익을 위하여 기도할 것이나 무엇이든지 불법적인 것을 위하여 기도해서는 안 된다.

 

⑴우리는 기도할 때 먼저 무엇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인지를 생각해야 한다.

*마6:9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기도할 내용을 결정할 때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할 것은 무엇인가?]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영광이다. 이러한 사실은 주기도문의 서두를 비롯하여 성경 여러 곳에 언급되어 있다.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그를 기뻐하는 것이다. 우리는 자신의 문제나 필요나 소원을 앞세울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그의 존귀와 영광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알 수 있는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 무엇인지 아는 방법은 한 가지 밖에 없는데 그것은 하나님 뜻이 계시된 성경을 연구하는 것이다. 성경의 조명을 받지 못한 사람은 길을 잃을 수밖에 없고, 때로는 하나님의 뜻과 반대되거나 악한 일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으로 착각하게  되는 것이다. 입다(이프타흐, Yiphtach)는 자신의 딸을 하나님께 번제로 드리는 것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였다(삿11:29~40).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의 뜻과 반대되는 것으로, 이러한 실수는 모두 성경(모세 율법에 나타난 하나님의 법)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된 것이다. 중세 및 종교개혁시대에도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실한 주의 종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앞세운 (로마 가톨릭의) 종교재판을 통해 얼마나 많은 사람이 희생되었는지 모른다.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을 벗어나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다는 명목 하에 온갖 죄악을 저지르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성경을 바로 알지 못하면 결코 바르게 기도할 수 없다. 
(*옮긴이 추가: 사람이 귀를 돌이키고 율법을 듣지 아니하면 그의 기도도 가증하니라(잠28:9).

 

 

⑵우리는 교회의 평강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시51:18~19 주의 은택으로 시온에 선을 행하시고 예루살렘 성을 쌓으소서 19그때에 주께서 의로운 제사와 번제와 온전한 번제를 기뻐하시리니 저희가 수소로 주의 단에 드리리이다.  (*옮긴이 추가: “시온”, “예루살렘”은 교회를 상징한다(박윤선 주석. 다윗의 기도)
*시122:6~9 예루살렘을 위하여 평안을 구하라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자는 형통하리로다 7네 성안에는 평강이 있고 네 궁중에는 형통이 있을 찌어다 8내가 내 형제와 붕우를 위하여 이제 말하리니 네 가운데 평강이 있을찌어다 9여호와 우리 하나님의 집을 위하여 내가 네 복을 구하리로다

[우리는 왜 교회의 평강을 위해 기도해야 하는가?]

교회는 단순한 인간적 조직이 아니기 때문이다. 교회는 신적 기관으로써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몸이며 하나님이 계신 집이다. 사실 하나님의 백성들의 진정한 평강과 지구상에 거하는 모든 민족의 평화와 번영은 교회의 영적 평강과 안녕에 달려 있다. 이것은 물론 특정 교파에 관한 것이 아니라 지상에 있는 모든 하나님의 교회를 두고 하는 말이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모든 민족에 대해 그들이 하나님의 언약 백성(교회)을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그들을 다루실 것이라고 가르친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니라”(창12:3)라고 말씀하셨다. 오랜 후에 하나님은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 메대와 바사에 의한 바벨론 제국의 멸망을 선포하며 이는 그들이 하나님의 언약 백성들을 잔인하게 대하였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였다. 

“너는 나의 철되 곧 병기라 내가 너로 열방을 파하며 너로 국가들을 멸하며 내가 너로 말과 그 탄자를 부수며 너로 병거와 그 탄자를 부수며 너로 남자와 여자를 부수며 너로 노년과 유년을 부수며 너로 청년과 처녀를 부수며 너로 목자와 그 양떼를 부수며 너로 농부와 그 멍엣소를 부수며 너로 방백들과 두령들을 부수리로다 그들이 너희 목전에 시온에서 모든 악을 행한 대로 내가 바벨론과 갈대아 모든 거민에게 갚으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렘51:20~24). 

 

이 놀라운 말씀은 교회가 무력으로 다른 나라와 국민들을 침공한다는 말이 아니다. 오히려 그들이 시온(교회)에 박해와 압박과 악을 행하였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섭리 가운데 그들을 심판하고 멸망시키실 것이라는 뜻이다. 우리는 이것을 통해 교회의 참된 평강과 번영은 모든 민족의 평화와 번영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시온을 축복하는 자에게는 복을 주시고 그를 저주하는 자를 저주하신다는 말씀은 여전한 진리인 것이다.

 


⑶우리는 자신의 유익(좋은 것)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마7:11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우리는 무엇이 우리에게 유익한 것인지를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우리는 성경에 계시된 내용에 대해서는 그것이 유익하다는 것을 분명히 알 수 있다. 이러한 것에 대해서 언제나 분명한 확신을 가지고 기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악을 버리고 선을 행하며 화평을 찾아 따르는 것”(시34:14)이나 “하나님께 가까이 함”(시73:28)은 우리에게 언제나 복이 되고 유익을 준다는 사실을 안다. 우리는 거룩한 삶을 살며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것이 우리에게 영적 유익과 복이 된다는 것을 안다. 이와 같이 성경에 계시된 것은 확신을 가지고 기도할 수 있다. 문제는 성경에 분명하게 언급되지 않는 것들이다. 

 

예를 들어 사업이나 재정적 번창, 육신적 건강, 특정  임무에 대한 성공적 수행과 같은 것들은 우리에게 유익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하나님의 말씀에는 특정 상황에서 이러한 것들이 진정 하나님의 영광과 우리의 유익이 될 것인지에 대해 일일이 언급되어 있지 않다. 이 경우 우리는 예수님께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라고 기도하신 것처럼 언제나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는 자세로 구해야 한다. 이러한 복은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면 우리에게 주어질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은 오직 그의 영광과 우리에게 참된 유익을 주는 방향으로 결정될 것이다. 

 

⑷우리는 다른 사람의 유익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약5:16 이러므로 너희 죄를 서로 고하며 병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많으니라
*창20:7,17 이제 그 사람의 아내를 돌려보내라 그는 선지자라 그가 너를 위하여 기도하리니 네가 살려니와 네가 돌려보내지 않으면 너와 네게 속한 자가 다 정녕 죽을 줄 알찌니라 17아브라함이 하나님께 기도하매 하나님이 아비멜렉과 그 아내와 여종을 치료하사 생산케 하셨으니

[다른 사람의 유익을 위해 기도한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다른 사람의 유익을 위해 기도한다는 것은 
①하나님의 주권과 비밀한 계획에 복종하는 자세로 그들의 구원을 위해 기도한다는 말이다.
②그것이 참으로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경우에 한해 그들에게 세상적인 복을 내려달라고 기도한다는 뜻이다.

 

 

⑸우리는 악한 것이나 하나님의 뜻에 맞지 않는 것을 구해서는 안 된다.

*요일5:14 그를 향하여 우리의 가진 바 담대한 것이 이것이니 그의 뜻대로 무엇을 구하면 들으심이라
*시66:18 내가 내 마음에 죄악을 품으면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리라

 

[불법적이거나 악한 것을 위해 기도하는 것은 왜 잘못인가?]

성경에는 옳고 그른 것이 분명히 나타난다. 옳은 것은 언제나 옳고 잘못된 것은 언제나 잘못된 것이다. 이처럼 옳고 그름에 대한 명백한 구분을 무시하거나 애매한 태도를 취하는 것은 하나님께 악한 것이며, 결코 그를 기쁘시게 할 수 없다. 따라서 성경은 “선을 위해 악을 행하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말한다. 즉 우리는 잘못된 일을 통해 선을 행하려 해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예를 들어 우리는 선의의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된다. 마찬가지로 교회 헌금이나 선교 사업을 위해 복권에 당첨되기를 기도하는 것은 잘못이다. 우리는 정직하지 못하거나 도덕적으로 잘못된 일이 복을 받아 성공하거나 번성하게 해 달라고 기도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때로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악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기도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은행을 털려고 하는 강도들은 그 일에 하나님의 복을 바라는 기도를 할 수 없다. 이것은 물론 극단적인 경우이기는 하지만 이러한 원리는 모든 경우에 적용될 수 있다. 우리는 악한 일이나 잘못된 일을 위해 하나님의 복을 구할 수 없다. “내가 내 마음에 죄악을 품으면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리라”(시66:18). 

 

하나님은 신적 주권으로 악을 허용하시고 또한 그것을 통해 자신의 영광을 나타내기도 하시지만, 그것이 하나님께서 악을 인정하시는 것으로 받아들여져서는 안 될 것이다. 악은 하나님의 본질과 반대되기 때문에 하나님은 언제나 악을 미워하신다. 마찬가지로 그의 백성들도 언제나 악을 미워하고 피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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